음식을 먹은 후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제를 드시고 계신가요?
나아지기는커녕 오른쪽 윗배와 명치를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쓸개 즉 담낭안에 돌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담석증이라고 하고 담석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담석증의 원인
담석증은 고열량, 고지방 식습관, 비만을 가진 사람에게 생길 가능성이 크지만 과도한 다이어트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쓸개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과다하게 쌓이게 되면 이것이 굳어져서 담석이 됩니다.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 역시 쓸개즙과 침전물이 쓸개에서 합성하도록 하여 빠른 시간 내에 담석증을 일으킵니다.
채소나 과일 등의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고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담석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담낭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쓸개입니다. 이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을 잠시 담아 두는 액체 주머니인데요.
소화액인 담즙이 매우 농축이 되면 고체가 됩니다. 답즙은 주로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사용이 되는데요.
기름을 잘 분해하기 위한 담즙 자체도 기름성분이어서 담낭 안에 담즙, 즉 쓸개즙을 저장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이 소화액이 농축되거나 고체로 변합니다. 이것을 담석이라고 합니다.
담석은 남성보다 3배 이상 여성에게 더 잘 생기고 있습니다. 이는 담즙 농도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임신과 출산 및 여성 호르몬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피임약 등의 다양한 약제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한 원인에는 식습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도 담즙이 농축될 수 있지만 너무 먹지 않아도 담즙이 사용될 기회가 없어집니다.
사용될 기회를 얻지 못해 고인 액체로 방치되어 있던 담즙이 뭉치고 찌꺼기가 만들어져 담석이 됩니다. 신선한 답즙의 왕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기름진 음식을 처치하기 위해서 담낭에서 담즙을 짜내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커피가 바로 그것입니다. 카페인 성분이 담낭의 운동량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해서 담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석증의 종류
담즙성분 중에는 기름기가 있을 뿐 아니라 무기질과 같은 소화효소등의 다양한 성분들이 존재합니다. 이 여러가지 성분중에 어떤 성분이 주가 되어 돌이 되었느냐에 따라 담석을 분류합니다.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주로 콜레스테롤 성분으로 이루어진 담석은 유리알같이 맑은 데 반해 무기질 성분이 차지한 비율이 크다면 담석 알갱이가 어두운 색이 됩니다.
전자를 콜레스테롤 담석이라 하고 후자를 색소성 담석이라고 합니다.
담석증의 증상
담석증의 증상은 단순한 소화불량 증상부터 시작해서 해산의 고통과 같은 담도 산통이라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경련 증상과 흡사한 까닭에 위내시경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컴퓨터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생겼다가 거짓말처럼 사라져서 방치하기를 반복하게 되면 담낭이 돌에 의해 상처를 입게 되고 상처에 염증이 생기는 담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즙이 흘러 들어가는 담관을 폐색 하여 빠지지 않아 제 위치를 찾지 않는 경우로 담낭이 지속적으로 부어있게 되고 고여있던 담즙이 2~3일 지나면 썩어 고열과 더불어 담낭이 위치한 우상복부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급성담낭염입니다.
이를 방치하여 담낭 벽이 썩어 터지게 되면 내용물에 의해 복막염이 생기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담낭 안에서 돌이 굴러 다니면서 담낭 벽에 상처를 내고 그 상처가 아물면서 담낭 벽이 점점 단단하고 두꺼워지게 되어 담낭이 수축이완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증상 자체가 생길 수 없는 것이 만성 담낭염입니다.
치료방법
치료가 없는 경우도 있겠고 약물로 담석을 녹여보는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환자의 각 시점에 따라 진행됩니다.
담석증 수술은 언제?
담석이 존재하되 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치료 없이 평생을 같이 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심한 통증이 없는 담석증이라도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담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입니다.
초음파나 컴퓨터 영상 촬영을 통해 관찰을 통해 담석이 2cm 이상의 크기이거나 담낭 벽이 두꺼워졌을 때와 담석과 담낭의 용종이 함께 발견된 경우인데요.
담석이 담낭 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소화를 방해하거나 급기야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는 폐색을 일으켜 담즙의 분비와 활동을 방해합니다. 이때 담낭은 담즙을 더 강하게 분비해야 하므로 명치 근처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지요.
음식물 섭취 후 2~3시간가량 이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담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담석의 위치가 바뀌면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는데 원인은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폐색을 해결하지 않으면 간에서 흘러나와야 하는 담즙이 간에 까지 고이게 되어 혈액 속으로 역류하는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는데 1차적으로 황달이나 콜라색 소변으로 표면화됩니다.
문제가 계속되어 황달만이 아니라 간이나 췌장,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수술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돌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는 담낭암으로의 변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극적 치료가 요구됩니다.
검사로 발견되는 것 외에 환자 자신이 여러 관련 증상들을 잘 인지하고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담낭 절제 수술
언급한 여러 증상과 진단에 따라 담낭 절제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담낭 절제 수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쓸개의 역할이 간에서 만든 소화액인 쓸개즙을 쓸개가 잠깐 보관하고 있다가 유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쓸개즙을 분비해서 음식과 섞이게 하여 지방소화를 돕는 것인데요.
쓸개를 제거하게 되면 간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므로 1~2개월 동안은 소화불량이나 설사와 복통으로 적응기를 보내기도 합니다.
적응이 된 이후에는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는 습관을 피해 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장기가 하나 사라졌으니 왕성한 식생활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만 적게 먹고 천천히 먹는 식습관은 담석증 발병 전이라도 권장되는 항목입니다.
담석증 예방
콜레스테롤의 과다한 분비를 유도하는 비만을 주의하고 지나친 다이어트로 급격히 살을 빼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버터나 마가린과 같은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담석이 생긴다는 말이 있는데요.
몸에 필요한 양의 칼슘 섭취를 하기 위해서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조합된 천연칼슘 보충제를 간편하게 드시면 몸에 부담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칼슘이 침전되지 않도록 마그네슘과 적정비율로 배합된 천연 보충제를 드시면 됩니다.
다량의 카페인 섭취 또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담석의 유무를 체크해 보고 증상이 있는지 증상 없이 담낭이 손상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균형 잡힌 규칙적 식사를 생활화해야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멀리하면서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합니다.
식물성 섬유소를 적극 섭취하고 당질을 제한합니다.
카페인뿐만 아니라 알코올 성 음료 및 탄산음료 섭취를 줄입니다.
향신료를 멀리 하고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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