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_수술만이 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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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위축성 위염_원인_증상_치료_예방

 

자궁근종

 

자궁근종의 증상과 원인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이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양성종양입니다. 즉, 암이 아닌 착한 종양이라는 의미입니다. 자궁근육조직의 세포가 변성이 되면서 혹을 만드는데 그것이 성장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에는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분류됩니다.

 

자궁근종의 증상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은 없는 분이 많은데요. 심한 생리동, 골반통, 성교통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의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생리양이 많거나 생리일이 아니어도 출혈이 계속되어 빈혈이 발생하고 무기력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너무 커져서 복부에 압박감이 생기거나 방광을 압박하여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거나 장을 압박하여 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과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자궁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정도로만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에만 발생하고 폐경 이후에는 줄어들고 새로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가족력을 참고해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자궁근종과 임신의 관계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유산율도 조금 높아질 수 있고 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부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미리 치료하시면 임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으실 때 전문의의 안내에 따라 잘 관리하시면 임신과 출산을 무리 없이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치료

자궁근종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할까요?

자궁근종은 전이가 되지 않는 양성 근종으로서 증상이 심해서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을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고 삶에 불편함을 가져오게 된다면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약물치료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적 치료는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주사나 피임약, 미레나, 이니시아, 로잔, 비잔과 같은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데 심하지 않다면 약물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훌륭한 치료 방법이 되겠습니다. 약물의 사용은 자궁근종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혈이나 통증 등의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면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시술 치료

대부분은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시술적 방법으로도 치료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수술 이전에 시술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궁근종의 시술에는 자궁동맥 색전술, 자궁근종 용해술, 하이푸 등이 있습니다.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나 분담이 큰 분들에게 해당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자궁으로 들어가는 혈관을 막는 방법입니다. 자궁으로 들어가는 혈류량을 줄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시술 후 통증이 심하고 혈류가 줄어들어 자궁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으시다면 주의를 요합니다.

 

자궁근종 용해술은 복부나 장을 통해 긴 바늘을 찔러 넣어 바늘 끝을 근종의 중심에 둔 다음 고주파를 발생시켜서 고열을 발생시켜 근종을 죽게 하는 원리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이유로 잘하지 않는 시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푸 시술은 몸의 바깥에서 고강도의 초음파를 쏴서 근종에 일종의 초음파를 도달시켜 근종세포를 죽이는  열치료입니다. 마취 없이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지만 드물게 열에 의한 피부 화상이나 신경손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

근종이 30cm 이상 커져서 장기를 압박하고 호흡에도 어려움이 있어 다른 시술에도 개선이 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은 마취, 절개, 봉합의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신체의 부담은 예상하셔야 합니다.

 

수술치료에는 복강경 수술과 자궁근종 절제술, 개복 근종 절제술, 그리고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 수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부위가 크면 클 수 록 회복기간이나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통한 수술부위가 작은 수술은 수술의 난이도에 따른 의사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반면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빠릅니다.

 

자궁은 단순히 임신과 출산에만 관련된 기관이 아니므로 자궁적출 수술은 신중하게 생각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다른 장기와 같이 소중한 장기 중의 하나로 적출 이후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등의 만성질환이 많아지고 노년까지 건강에 직접적인 악역향을 미치며 수명 단축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10cm 이상의 크기일 때는 많은 병원에서 개복수술을 우선합니다. 문제는 복강경 수술 이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30%에 이른다는 데 있습니다. 자궁적출보다는 개복수술이 낫고 개복수술보다는 복강경 수술이 낫습니다.

 

 

자궁근종의 자연치유_예방

 

음식 관리

자궁근종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늘려준다고 알려져 있는 석류나 두부 같은 음식을 피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과하게 그 음식만 지속적으로 먹지 않는 이상 두부를 먹는 것이 자궁근종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지요.

 

홍삼이나 석류, 그리고 대두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과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역시 과용했을 때 자궁근종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 또한 자궁근종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붉은 육류나 인스턴트식품을 과잉 섭취할 경우에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카페인 섭취와 음주도 조심해야 합니다. 매일 한잔 이상의 맥주를 드시는 경우 자궁근종 발병률이 50%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설탕과 소금 또한 자궁근종에 좋지 않습니다. 밀가루나 흰 쌀, 과일주스 등 각종 당의 섭취도 비만을 일으켜 자궁근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대신에 녹황색 채소나 제철과일을 드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붉은 육류 대신에 비타민D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달걀노른자와 생선 등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가 자궁근종의 발생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고 노폐물을 배출해주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를 섭취하시길 권합니다. 대두가 아닌 보리나 렌틸콩 등이 좋습니다. 

 

자궁근종은 고혈압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칼륨이 포함된 아보카도, 토마토, 감자, 바나나 등도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항산화제와 항염작용을 하는 녹차도 자궁근종의 반응을 억제하는 데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D의 자궁근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식품으로 섭취하기에는 충분치 않으므로 건강보조식품 등 보충제로 비타민D를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관리

자궁근종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도 운동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근종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운동은 신체에 여러 유익을 가져다 주지만 여성호르몬의 과잉분비를 막아주며 체중관리와 스트레스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자궁근종과 함께 오는 고혈압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에어로빅이나 요가 등을 하시면 좋겠으나 상황에 따라 어떤 운동을 하시든지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내서 운동할 수 없다면 설거지를 하면서 제자리 걷기, TV를 보면서 스쿼트 하기, 다닐 때 계단 오르기를 하시는 등의 생활 속의 운동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비만관리

또한 자궁근종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비만관리를 잘해야 하는데요. 신체 체지방 지수 즉 BMI가 높으면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이 훨씬 올라갑니다. 자궁근종을 자라게 하는 여성호르몬은 지방세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 특히 내장지방이라는 잉여지방이 위험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자궁근종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스트레스 또한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자궁근종이 많이 발생하는 40대와 50대 여성들에게는 직장 내 업무 스트레스나 가정에서의 가족관계,  금전문제나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떨어지게 하고 혈압을 올리며 호르몬 균형을 깨뜨립니다. 이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데요. 스트레스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을 깨뜨리고 근육의 긴장을 높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 몸의 재생 작용이나 항염증 작용도 제한됩니다. 이것이 자궁근종의 발병과 악화를 일으킵니다.

 

생활 속 스트레스를 완전히 피할 수 없더라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 생각하기를 기점으로 취미생활이나 가벼운 반신욕 등 기분을 전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자궁근종 자체로 인한 근심과 걱정에서 기인된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두려움 또한 스트레스의 강한 요인이 되는 것이지요.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이 질환을 잘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연적 치유와 재발방지도 유용하지만 증상이 심해서 치료가 필요하다면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것도 중요함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자궁근종이 있더라도 특별히 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이 없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적절히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